시 당국은 매년 350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12개 서민아파트 단지들을 3월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영 아파트 단지들에는 1,3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시 당국은 최근 매각 처리 될 아파트들 중 한곳인 카네오헤의 160가구 규모의 ‘쿨라나 나니’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지붕수리를 위해 28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호놀룰루 시장실 서민아파트 프로젝트 감독관은 서민아파트에서 걷어들이는 월세로는 이들 아파트의 관리와 보수를 감당하기 어려워 매년 시당국은 적자를 면치 못한다고 밝히며 보다 전문적인 업체가 이를 도맡아 운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당국은 운영 중인 서민아파트 단지들을 분리 매각할 계획이며 몇몇 아파트들은 1970년대 초에 건축돼 현재 상당히 낙후된 상태로 알려졌다.
시영 서민아파트의 매각을 지지해온 찰스 드조우 시 의원은 시 당국이 서민아파트의 개발과 관리를 맡는 것은 옳지 않으나 당국과 시 의회는 매각 후에도 낮은 임대료를 유지하도록 법적 보증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드 K. 아포 시 의원은 이들 서민아파트 입주자들은 적정가격대가 유지되는 한 건물 소유주가 누가되든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이러한 주택단지를 운영할 만한 능력을 갖지 못한만큼 속히 매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앤 고바야시 시의원과 도노반 델라 크루즈 의원은 이들 서민아파트를 매입해 관리할 업체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에는 개발업자들이 한 건물당 들어설 수 있는 유닛수를 대폭 증가시켜 보다 많은 서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8만 달러에 달하는 서민아파트 세금공제 패키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행정당국은 3월1일부터 입찰에 들어 갈 서민아파트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을 공개하기를 거절했다.
한편 EAH사의 케빈 R. 카니 부사장은 1998년과 1999년에 시영 아파트의 일부 매입의사를 밝혔지만 무산됐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