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는 총 37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레일 시스템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지역내 건물들의 주차장 의무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폴레이와 알라모아나 센터의 20마일 구간을 왕복할 레일 시스템은 2017년까지는 완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시의회는 이미 19곳 정거장 인근의 지역개발 관련 법률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20일 시의회가 상정한 트랜짓 시스템과 관련된 5개 항목의 법안에는 트랜짓 시스템이 지나는 길목의 상업지구에 호텔 건설과 지역개발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을 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트랜짓 시스템 인근 지역에만 한정하여 시행될 예정인 이러한 법안들은 앞으로 새로운 특별지구를 형성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의회는 한편 트렌짓 시스템 인근의 다세대 주택 및 상가들이 의무적으로 마련해야하는 주차공간의 수를 대폭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상정된 시 의안 11호는 800평방피트 규모이상의 아파트가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할 주차장 수를 2에서 1로 하향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문제는 이러한 법안들이 굳이 필요한 것인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 당국은 트랜짓 시스템 인근의 주차장 숫자를 줄임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트랜짓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타드 아포 시의원은 “주민들이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관련법 완화 외에도 추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인근에 민영 주차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찰스 드조우 시의원은 트랜짓 시스템 정거장 인근의 주차장을 줄이는 대신 오히려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예를 들어 밀릴라니나 에바 비치 인근의 주민들이 트랜짓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로상에서의 교통체증을 뚫고 정거장에 도착해 또다시 주차를 위한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이며 “차라리 이같은 번거로움 대신 자가용을 계속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피 헤네만 시장은 2012년까지 카폴레이-와이파후 구간이 완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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