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하와이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힐러리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19일 열린 민주당 코커스에서 버락 오바마는 하와이 민주당원 투표의 76%를 획득, 24%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을 크게 앞질렀다.
이로서 오바마는 하와이에 배정된 20개의 일반 대의원표 가운데 14표를 획득했으며, 힐러리는 6표를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 9표는 수퍼대의원표로 차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하와이 민주당 코커스는 하와이 유권자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것이었다. 지금까지 민주당 코커스에는 5천명 이상 참여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코커스에는 무려 4만여명이 참여해 곳곳의 대회장에서는 일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민주당측은 예년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많이 잡아도 1만5,000~ 1만8,000명 정도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휠씬 넘는 인원이 속속 밀려들면서 곳곳의 대회장에서는 투표용지와 당원 등록카드 등이 모자랄 정도였다.
일부 대회장에서는 메모지를 급하게 투표용지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으나, 행사장에 참가한 유권자들은 보통 45분 이상, 심하면 1시간 30분 이상 줄서서 기다린 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대니얼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도 1시간 45분을 기다렸다가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우에 의원은 민주당측은 수퍼대의원들에게 각 주에서 많은 표를 얻은 후보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하고 있지만, (자신은) 힐러리를 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후보는 하와이와 위스콘신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서 10개주에서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대세를 몰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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