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2억8,700만 달러 늘리고 예비비는 7억5,000만 달러로 줄여
교육부문 가장 크게 증가…다음 회계연도 적자 우려 목소리 커
주 하원을 주도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올해 4억2,300만 달러의 세수감소 전망에 따라 예비비를 줄이는 등 새로운 지출-저축 예산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 예산안은 현재의 2년 예산액 330억 달러보다 2억8,700만 달러를 늘리고 경기침체에 대비해 7억5,000만 달러를 예비비로 배정하기로 했다.
역시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상원의 예산위원들은 이 같은 조정에 따라 향후 2년간 예산회계 연도엔 9억3,7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주 경제는 아직도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주 하원이 세운 계획보다 더 많은 예비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지난해 12월 12억 달러의 예비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었고, 주의회 지도부는 이를 10억 달러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날 새 예산안을 발표한 하원 예산위원들은 “워싱턴주 경제는 현재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예비비 규모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새 예산은 필수 불가결한 사업예산 부문에서 전 회계연도에 비해 4억7,100만 달러가 늘어났으나 각종 공공부문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1억8,500만 달러를 줄이기로 했다.
특히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부문은 교육으로 이의 대부분은 각급 공립학교 교사들의 생활비 및 봉급 인상에 사용된다. 각급 교사들은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주민발의 732)에서 통과된 생활비 증가분 3.9%와 추가로 1%의 봉급이 인상된다. 여기에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은 8,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65세 미만의 저소득자나 장애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의료보조제도(메드케이드)와 위탁사업, 공공안전, 기후변화 등에도 예산이 증액됐다.
반면 주정부 공무원 등에 주어졌던 각종 건강보험 혜택 등에서 1억1,600만 달러가 줄어들어 가장 많이 삭감됐다.
이 같은 민주당 하원의 예산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4년간 예산과 비교할 때 33%가 늘어나 대규모 적자 예산이 우려된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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