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재외동포 몫 배정 가능성 높아
재외국민 참정권이 현실화되면서 4월 있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1석을 배정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태 전 LA 한인회장이 비례대표 진출을 위한 물밑 행보를 본격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한민족 네트웍 미주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전 회장은 한때 충남 홍성 지역구 출마를 고려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대신 비례대표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의 한 측근은 22일 “이 전 회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구 출마를 포기한 것도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부터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이 전 회장은 이 기간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릴 계획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대신 대한민국 국민으로 투표권을 행사해 한국 정치인으로서의 주변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만 이 전 회장은 자신의 이 같은 움직임이 미주 한인사회에 알려질 경우, 자칫 한나라당에 자신을 음해하는 투서가 들어갈 것을 우려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중동 행보를 고집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마감은 3월 말까지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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