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처 매치플레이 8강 대결
‘탱크’ 최경주와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 외나무 다리에서 피할수 없는 1대1의 맞대결을 벌인다.
최경주는 22일 열린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 골프장 남코스(파72.7천3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홀차로 따돌리며 8강에 안착, 아론 배들리(호주)와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우즈와 맞붙게 됐다. 최경주는 2003년 프레드 펑크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가 32강전에서 하필이면 타이거 우즈(미국)를 만나 패했고 우즈는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최경주에게는 우즈와 8강 대결이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최경주는 올 시즌 소니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매치플레이 대회에 6년째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터라 최고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도 공중파인 NBC가 11시부터 중계를 하기 때문에 오전7시부터 시작되는 최경주와 우즈의 경기는 케이블 방송인 골프 채널에서만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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