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정명사 신축 법당 안에서 길상스님이 법당 건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뉴욕정명사(주지 길상스님)는 3월9일(일) 오후3시 신축법당 낙성식 법회를 갖는다.
5000스퀘어피트에 건축비 약 1백만 달러를 들여 1년 여 동안 신축된 법당은 건평이 지하와 1·2층 총 5100스퀘어피트다. 지하는 식당과 화장실, 1층은 법당, 2층은 방이 4개 화장실 2개 등이 있다. 법당은 길상스님이 1일 2식(오전 불식)하며 천일기도를 드린 3년 후 기금이 조성돼 불당을 지어 완공하게 됐다.
길상스님은 “2003년부터 시작돼 2006년 6월 끝난 1000일기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문밖을 나서지 않았다. 1000일 동안 매일 오전6시, 오후6시와 저녁10시30분 등 하루 세 차례의 기도를 드리며 단 한 푼도 없이 불사 창건을 위해 기도했는데 3년간 56만 달러의 건축기금이 조성
됐다. 신기하게도 이 금액대로 건축회사로부터 수주가 들어와 공사가 시작됐고 이번 낙성식 법회를 갖게 됐다. 모든 것이 다 부처님의 가피”라고 말했다.
스님은 낙성식 후 포교의 방향에 관해 “능력 있는 분들을 모실 생각이다. 공간 활용을 통해 어린이학교와 청년법회를 활성화시키겠다. 전에 있던 집은 종교허가를 받지 못해 포교에 많은 지장이 있었다. 그러나 신축법당은 종교 법인으로 시에 등록돼 자유롭게 포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정명사의 전 사부대중의 원력 동참 속에 신축법당이 완공됐다. 낙성식법회에는 미 동부승가회장 스님인 보스톤 문수사 도범 큰 스님을 모신다. 많은 불자들이 참석하여 귀한 자리를 더욱 빛내 주기 바란다”고.
12살에 출가한 길상스님은 해인사 강원 18기며 동국대 불교대학을 나온 후 군법사(軍僧)로 40개월을 병역 필했고 연수사 주지 2년을 역임한 후 93년 뉴욕에 들어와 원각사에서 1년간 거주했다. 94년 플러싱에 ‘미래불교교육원’을 연 후 청하 큰스님으로부터 ‘정명사’란 이름을 받아 95년 여름 정명사를 창건했다. 1972년 계를 받은 스님은 법랍 36세다. 장소: 162-11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 문의: 718-358-9543·9545.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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