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주 푸나호우 스쿨 졸업생인 버락 오바마 의원을 비판했던 사실과 관련해 푸나호우 스쿨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전달했다.
제임스 스캇 푸나호우 스쿨 학장은 지난 주말경 이노우에 의원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전하며 다음 주 뉴욕에서 개최될 전미 사립학교협회의 모임에 참가한 후 워싱턴 D.C.에서 이노우에 의원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로렐 보워스 푸나호우 스쿨 연락담당이사는 “(스캇 학장은)이노우에 의원이 보낸 사과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며 이노우에 의원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1942년 맥킨리 고교를 졸업한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주 민주당 코커스가 열리기 직전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하와이 주민들에게 오바마에 대해 무엇을 알고있는지를 물어본다면 솔직히 아무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하와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음을 강조하나 그저 부잣집 아이들이나 다니는 푸나호우 스쿨에 다녔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푸나호우 스쿨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지만 오바마 후보가 자신의 인생관이 푸나호우 스쿨 재학 당시 확립됐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바마 후보는 “데니(이노우에 의원을 지칭)는 그런 쇼를 벌인 것에 대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나는 푸나호우 스쿨에는 장학금을 받고 다녔고 편모와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우에 의원 측의 제니퍼 고토 사바스 호놀룰루 수석참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자 사과한 후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며 이노우에 의원의 발언이 의도와 달리 확대 해석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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