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 렉스 존슨 회장은 1월 하와이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올해 연 평균 방문객수는 1.4%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마샤 위너트 주 관광연락관은 “하와이를 한번 방문했던 일본 관광객들은 비용부담도 적고 비행시간도 짧은 대만과 같은 새로운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라며 이는 “나날이 인상되고 있는 연료비용과 항공요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주 당국은 감소하고 있는 일본관광객의 대체시장으로 한국과 중국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연간 3만5,000명으로 12만3,000명이 방문해 절정을 이뤘던 1996년 당시의 수치보다는 크게 밑돌고 있다.
그러나 주내 관광업계는 2008년 말이나 내년 초에는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비자면제국 확대법안이 효과를 거둬 한국인 방문객들도 비자신청 없이 자유롭게 하와이를 방문하길 기대하며 한국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 오는 4월 한국에서 열리는 하와이 관광교류전에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많은 업체들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너트 연락관은 한국이 비자면제국에 포함되기만 한다면 하와이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없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도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하와이 주립대 관광경영학과 프랭크 하아스 부학장은 “중국의 경우 아직도 비자신청의 장벽 외에도 미국행 항공편 부족과 중산층이 늘고 있음에도 일본인 방문객들과 같은 구매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태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74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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