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가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에게 주당국의 수소연료 투자자금에 대한 조사를 맡고 있는 특별위원장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권분립 체제하에서 링글 주지사의 이번 요청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부사 의장에게 보낸 서안에서 주지사는 다나 모카도 김 주상원 부의장이 주상경관광개발국장 테드 리우와 소속기관에 대해 지역 언론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점등을 예로들며 그녀가 현 행정부가 맡은 870만 달러의 자금을 조사하는 것은 공평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링글 주지사는 행정당국은 주 상원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의견을 존중하나 이러한 개인감정들이 ‘조사위원회’란 명목으로 정부에 대한 보복행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나부사 상원의장은 주지사의 의견을 검토할 것이지만 위원장을 교체하는 상황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그녀를 교체하고 싶더라도 주 상원안에 의해 임명된 위원장직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상원 전체의 표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계 다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은 지난 9월 주 당국의 수소연료에 대한 투자자금과 관련해 열린 공청회에서 행정당국의 자금취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업체 선정당시 조달청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인 콜로할라 지주회사에 자금운영을 맡길 것을 추천했고 당국은 지난 달 늦게나마 이를 받아들여 업체를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