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하메하스쿨이 늘어난 기부금만큼 학생들을 위한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에서도 가장 부유한 비영리기관 중 하나이며, 하와이에 엄청난 땅을 소유하고 있는 카메하메하스쿨의 기부금은 2003년 55억달러에서 2006년 77억으로 늘었으며, 지난 해에는 91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학교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투자한 예산은 같은 기간 2억2,000만달러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해에 들어서 2억5,000만달러가 되는데 그쳤다.
카메하메하스쿨은 1884년 버니스 파우아이 비샵 공주가 하와이언 학생 교육을 위해 남긴 유산으로 세워진 학교로 비샵 공주의 유언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유언장 실행여부를 검증하는 검인법원의 데이빗 페어뱅크 변호사는 최근 카메하메하스쿨의 이러한 예산운영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카메하메하스쿨측은 2007년 교육투자 비용이 2억5천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에 더 증가할 예정이라며 자산축적 혐의를 부인했다.
카메하메하스쿨 앤 보티첼리 대변인은 또한 카메하메하스쿨의 기부금 증가는 대부분 지난 해까지 계속 호황을 보였던 주식시장 덕분이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며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이윤이 실현되기 전에는 확실한 이윤으로 잡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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