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5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하와이를 대표하는 음악가 중 한사람인 ‘제노아 케아베 (본명 제노아 레일라니 아돌포)’의 장례식이 7일 거행됐다.
케아베는 히트곡 ‘알리카’ 외에도 수십여곡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창법과 특유의 고음유지 비결을 지역 젊은이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기도 해 하와이안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로 부터 ‘앤티(Aunty)’라고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케아베는 1918년 출생해 10세때부터 지역 몰몬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35년에 에드워드 푸니와이 케아베와 결혼했다. 1939년부터 프로 가수로 전향했고 1965년에는 ‘파티 훌라즈’라는 훌라음반을 통해 최고의 히트곡 ‘알리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96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제노아 케아베 레코드’사를 설립했고 1989년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선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케아베는 또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와이키키 비치 메리엇 호텔에서 공연을 가져와 지역 주민들과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친숙한 할머니 가수로 하와이를 대표하는 인물로 기억되어 왔다.
2001년에는 하와이안 뮤직 ‘영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5년에는 하와이주립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제노아 케아베의 초기 레코드 중 하나인 1965년에 발매된 ‘파티 훌라즈’는 2001년 CD로 제작됐었고 최근 그녀가 별세하자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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