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다운 양씨 한인여부 아직 안 밝혀져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서돈석씨 살해사건이 해결됐다. SD 경찰국은(SDPD) 2002년 6월 한국당구장 주인 총격 살인사건 용의자로 다운 양(26)씨를 체포했다고 11일 오전 밝혔다. 그러나 양씨가 한인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양씨는 현재 다른 범죄에 연루돼 복역중이다.
SDPD 테리 맥마누스 루테넌트는 SDPD 살인전담반, 폭력범죄 특별반·갱 전담반, 연방 수사국(FBI), 카운티 검찰 갱 전담반이 합동으로 지난 5년9개월 동안 범인 체포를 위해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서씨(당시 41세)는 2002년 6월14일 저녁 11시께 한인타운 복판 플라자 델솔 샤핑몰(4690 Convoy St.)에서 주행총격을 받은 3명 중 한 명으로 사건 사흘만에 숨졌다.
당시 이 사건은 범죄 안전지대로 인식된 한인타운에서 발생,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한인회(당시 회장 임영상)를 중심으로 유사범죄 예방책 마련과 서씨 돕기 운동, 추모집회를 범커뮤니티 차원에서 전개했다. 집회에는 한인 단체를 비롯 SD 아태연맹, 환태평양 법률협회 등이 참여, 범죄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서씨 장례식에는 딕 머피 시장, 데이빗 베하라노 경찰국장 등 주류 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인사회의 불행에 애도를 표명하기도 했다.
랜스 다운 현 경찰국장은 사건발생 2년 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한인들이 서씨 사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이 낙관적”이라고 말했으며 경찰국장 아시안 담당 보좌관 시서 솔리스도 “수개의 단서를 확보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갑식·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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