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벨 고교생들 주청사 앞서 시위
▶ 현 예산 집행으론 140년후나 프로젝 완수
주내 공립학교 찜통 교실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1일에는 400여명의 캠벨 고교생들이 교실에서의 더위를 참지 못하고 주 청사로 몰려와 시위를 갖기에 이르렀다.
현재 258개 주내 공립학교들 중 냉방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21곳 뿐이고 나머지 학교들은 선풍기를 틀거나 학생들에게 젖은 종이타월을 나눠 주며 더위를 이기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들은 교실 냉방을 위해 주 의회가 연간 5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으나 주내 모든 공립학교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7억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이러한 수준의 진척으로는 주내 모든 교실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140여년이 걸릴 것이라는 것.
캠벨 고등학교 교사들은 “30명이 넘는 학생들을 찜통 교실속에 몰아넣고 이를 ‘공정하고 올바른 교육’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주정부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날 주 청사에 모인 학생들은 캠벨 고등학교 9학년생들이 대부분으로 자신들의 학교가 주 교육국이 정한 학교 냉방시설 설치 우선순위 7위에서 70위로 밀려난 사실에 대해 항의했다.
캠벨 고교의 한 여학생은 “너무 더워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며 수업시간에도 서로 선풍기 근처에 앉기 위한 말다툼이 종종 발생하곤 하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을 지나는 항공기가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자주 교실 문을 닫기도 해 학생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랜디 무어 부교육감은 “이번에 발표된 우선 순위 목록은 학교 인근의 소음과 먼지 등의 요소를 포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무어 부교육감은 건조한 에바 분지에 위치한 캠벨 고등학교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이들의 순위가 조정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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