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도로 상태가 전국 대도시 가운데 2번째로 최악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교통감시그룹 TRIP이 2006년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교대상이 된 대도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65%의 도로가 보수공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최악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지역이 보수공사가 필요한 도로 62%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산호세가 60%로 4위, 샌디에고가 53%로 5위를 기록했다. 도로상태가 좋지 않으면 운전자들의 차량수리비도 증가하는데, 호놀룰루의 운전자들이 도로상태 불량으로 지불한 차량 수리비는 연간 770달러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전국 1위의 불명예는 역시 로스앤젤레스로 778달러로 나타났으며, 2위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771달러이다. 호놀룰루에 이어 4위는 산호세 746달러, 5위는 샌디에고 684달러로 나타났다.
호놀룰루가 최악의 도시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한 곳으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대해 호놀룰루 시와 주 당국은 이번 조사결과는 2006년 결과를 사용한 것으로 현재의 실정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통국에 따르면 호놀룰루는 2007년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도로상태가 많이 개선됐다. 시당국은 2007년 8만개의 팟 홀을 메웠으며, 올 1월에도 7,000개의 팟 홀을 메웠다.
그러나 도로상태 불량은 단순히 팟 홀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놀룰루가 2007년 이후 팟 홀 메우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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