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미사일 기폭장치
대만으로 잘못 보냈다 회수
미 공군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기폭장치를 대만으로 잘못 보내고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2년이나 지나서 회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이 핵 관련 부품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는데도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자체 핵무기 관리와 추적능력에 그야말로 엄청난 문제가 있음을 반증한 것이라며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이클 윈 공군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탄도미사일의 머리 부분에 달린 원추형 부품이 원래 주문한 헬리콥터 배터리 대신 와이오밍주의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잘못 보내졌다가 미국으로 반송돼 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국이 대만에 보낸 4개의 미사일 부품은 기폭장치였다면서 하지만 윈 장관은 핵물질은 아니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BS 방송은 대만에 전달된 폭약의 신관은 핵탄두용으로 핵폭발을 연쇄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전자부품이라면서 헬리콥터 배터리 주문을 받고 4개 부품이 대만으로 잘못 보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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