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100번째 A매치에 나선 데이빗 베컴이 필드를 떠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베컴, 축구종가서 5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잉글랜드, 프랑스에 0-1로 져 기쁨 반감
LA 갤럭시의 데이빗 베컴(32)이 26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A매치에 선발 출장, 마침내 생애 100번째 A매치 출장기록을 채우며 축구종가 선수로는 단 5번째로 영예의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프랑스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고배를 마셔 베컴의 기쁨은 반감되고 말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이날 예상을 깨고 베컴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워 일찌감치 그의 센추리클럽 입성을 확정지었고 베컴은 후반 18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63분을 뛰었다. 베컴은 생애 A매치 100게임 가운데 96게임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베컴외에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잔 테리, 오언 하그리브스 등 엘리트멤버들을 풀가동하고도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 32분 프랑스의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줘 0-1로 무릎 꿇었다. 리베리는 전반 32분 니콜라 아넬카가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 선수로 단 5번째로 센추리클럽에 입성한 베컴은 경기 후 “매우 자랑스럽다. 하지만 100번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계속 내 조국을 위해 뛰고 싶다”고 계속해서 대표팀으로 뛰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