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성범 전과자, S 시애틀 연쇄 ‘더듬이 사건’과 연루
목격자 제보가 관건…같은 지역서 2년간 25건 발생
사우스 시애틀 노상에서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잇달아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성범 전과자인 다린 L. 볼라(42)를 4급 성폭행 및 2급 강도 혐의로 체포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아침 사우스 시애틀의 렌튼 애비뉴에서 아기를 데리고 가던 40대 아시안 여성의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는 볼라에게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오는 6월4일 인정신문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볼라가 2006년부터 2년간 사우스 시애틀에서 발생한 25건의 아시안 여성 대상 연쇄성추행 사건 가운데 최소한 일부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볼라의 체포는 목격자의 신고로 이뤄졌다. 17일 추행 사건당시 피해여성의 비명을 들은 얼 존슨은 곧바로 용의자의 차량인 1994년형 지프 체로키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볼라는 존슨에게 다가가 핸드폰을 빼앗아 달아났으나, 존슨은 빼앗긴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 “이미 당신 차량의 번호판을 외우고 있다”고 통화했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차량 정보를 제공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서 22일 시애틀 외곽에 있는 볼라의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자녀를 2명이나 둔 볼라는 1993년에도 페더럴웨이의 와일드 웨이브스 유락공원에서 수영복을 입은 당시 15세 소녀를 더듬은 혐의로 기소돼 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1998년에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으나 형량협상을 통해 경범혐의로 줄여 받았었다.
이에 따라 볼라는 성범 전과자로 분류돼 주소를 이전할 때마다 경찰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돼있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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