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르, 대규모 반미시위 촉구
이라크의 강경 반미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30일 금요 대예배(주마)를 마치고 미군의 장기 주둔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미시위를 열자고 27일 촉구했다.
알-사드르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라크 정부가 미국 정부와 합의(유엔 연합군의 주둔 기한인 올해 12월31일 이후에도 미군이 주둔키로 한 내용)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번 주 금요 대예배 뒤 전국적 대규모 시위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주둔을 연장하려면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사이클론 지원 1억2천만달러 모금
유엔은 27일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1억1,9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이 당초 설정한 목표액 2억달러의 약 60%를 차지하는 액수다.
유엔 인도주의업무 담당조정관 존 홈스 사무차장은 이날 홈스 사무차장은 “240만 이재민 중 아직까지 100만명에게만 구호의 손길이 미친 상태”라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버스 추락 30여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주에서 27일 오전 10시께 80여명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80m 아래 강물로 추락, 적어도 30여명이 숨졌다고 현지 통신사 사파가 27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고 버스에는 여전히 30여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칠레-호주 FTA 체결에 합의
칠레와 호주가 26일 내년 1월부터 통상 품목의 97%에 대해 관세를 폐지하고 2015년부터는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완전 철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했다고 EFE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양국의 공식적인 FTA 협정 체결은 오는 7월 중 알레한드로 폭슬레이 칠레 외무장관의 호주 방문 때 이루어질 예정이다. 호주 입장에서 칠레는 미국,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에 이어 5번째 FTA 체결 국가가 된다.
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 연장
국제사회의 압력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옛 수도인 양곤 시내에 살고 있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이 추가로 연장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미얀마 관리들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이래 연금과 해제를 반복하고 있으며 연금생활 햇수만 12년이 넘는다. 미얀마 군정은 특히 2003년 5월 수치 여사를 세 번째로 가택 연금한 이후 매년 이를 연장해 연금이 올해로 만 5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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