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격수 정대세(가운데)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 사이에서 볼을 따내고 있다.
한국, 골득실차로 조 선두 지켜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바레인-우즈베키스탄은 3연승…최종예선 유력
북한 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 3차예선 3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2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북한은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안영학(수원) 등 주전선수들을 총동원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겨 다소 아쉽지만 값진 원정 승점 포인트를 따냈다. 이로써 북한은 3조예선 3경기에서 1승2무(승점 5, 골득실 +1)를 기록, 선두 한국(1승2무, 골득실 +4)에 골득실차로 2위를 유지했다.
북한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투르크메니스탄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고치굴리 고치굴리예프가 실축해 실점 위기를 넘기고 무승부를 이끌어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보탰다.
한편 2조에서는 바레인이 적지에서 태국을 3-2로 물리쳐 3연승으로 조 1위를 지킨 가운데 일본은 안방에서 오만을 3-0으로 꺾고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를 지켰다. 또 4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7-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에 승점 3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1조에선 전날 이라크를 1-0으로 누른 호주가 승점 7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카타르가 승점 4, 중국이 승점 3으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5조에선 승점 5인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시리아가 골득실차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3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간 이란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오는 7일 요르단 암만에서 승점 4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는 요르단과 최종예선 진출의 고비가 될 중요한 원정경기를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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