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간 한번도 못꺾은 독일과 숙명의 대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B조는 독일과 크로아티아의 강세 속에 폴란드와 개최국 오스트리아가 과연 이변을 일으킬 지가 관심이다.
B조 조별리그 첫 날은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막을 열고 독일과 폴란드의 숙명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폴란드는 2차대전 때 독일의 침공을 받은 터라 양국은 수십년 동안 축구를 통해 ‘전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역대 전적은 폴란드의 절대 열세. 폴란드는 무려 75년 동안 단 한 번도 독일을 꺾지 못했다. 1933년부터 15차례 싸워 4번을 비기고 11번을 졌다. 최근 대결인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때도 독일과 한 조에 속했던 폴란드는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독일을 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독일은 중원에 미하엘 발라크(첼시)가 버티고 있고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스 포돌스키 등 공격진을 앞세워 예선에서 35골을 폭발시키는 어마어마한 화력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독일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을 정도.
폴란드는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프리메라리가 3연패를 이뤘던 명장 중의 명장 레오 벤하커(네덜란드) 감독은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넘어 A조 1위를 차지하며 폴란드를 처음으로 유로 무대 본선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을 넘어선 경험을 맛본 폴란드 대표 선수들은 “독일이 포르투갈보다 체력은 앞서지만 기술적으로는 한 수 아래”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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