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스빌 주립대 소피아 김
세계 누비며 봉사활동 하고파
산드라블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 에이전트’는 미인대회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여자 경찰이 직접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영화에서 대회 출전자들은 월드 피스(세계평화)를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은다. 최고 미인의 사명이 되고 있는 ‘세계평화’ 구현에 관심을 쏟는 미스코리아 후보가 있어 흥미롭다. 게인스빌 주립대 재학중인 소피아 김(19) 양은 고교 시절 이미 미스브룩우드 대회와 미스 조지아틴에 출전, 각각 탑 10위와 25위에 랭크된 경력을 갖고 있다. 경험이 많은 만큼 미인대회에 대한 철학 또한 명확하다. 대회 출전 자체가 ‘학습’이라 할만큼 다양한 경험과 재미,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다.
무대위에서 말을 하려면 언어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 매너와 대인관계, 지역사회 이슈까지 자세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미인대회는 더이상 외모가 중요치 않습니다. 후보들의 품격과 지성, 재능, 매너가 더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얻을 것이 많은 미인대회는 또다른 학습의 장이자 진로결정을 위한 방향타가 되어 줍니다.
장래 교사가 꿈이라는 김 양은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세계를 여행하며 힘들고 어려운 여성과 어린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환경운동과 같은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더해 미스코리아 애틀랜타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깊이 배우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말로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한국말이 너무 서툴러서 저를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창피를 무릅쓰고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는김 양은 창피좀 당하면 어떤가요. 이번 기회에 한국말도 배우고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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