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재단 산하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개교 38주년 기념 축하만찬이 14일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올해 장학생 수혜자 10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실시됐다.
올해 장학생은 백아라(김종훈 장학금), 정성은, 김원(이상 제인 박 장학금), 손영빈(채영창 장학금), 권은미(강영자 장학금), 성원석(김경렬 장학금), 황지혜(장극 장학금), 김아람(한미교육재단 장학금), 박경상, 박지원(이상 우리운행 장학금)군 등이다.
장학금은 500달러씩이며 우리은행 장학금은 각 1천 달러.
특히 최근 지난 2월 별세한 장극 박사의 가족이 1만 달러를 영구 장학금으로 기탁, 장학생이 확대됐다. 또한 한미장학재단에서 이날 1천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흥택 이사장은 “인종과 문화가 다양한 미국에서 자신의 정신적, 문화적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며 “더 많은 2세들이 민족교육의 현장에 와서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하고 학부모, 교사, 정부(한국)가 삼위일체가 될 때 민족교육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미한국대사관 김응권 교육관은 축사에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단순한 지식전달의 차원을 넘어 우리 고유의 얼과 혼을 나누는 일”이라며 “개교 40주년을 앞둔 통합한국학교가 지금까지의 성취를 토대로 새롭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태면 총영사와 미주한국학교협의회(NAKS) 김정근 회장 등도 참석,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8월에 이임하는 최형철 워싱턴 교육원장, 방정자 교장(VA), 신선숙 교사(MD), 권판숙 학부모 회장(MD)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윤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환영사, 인사, 격려사, 축사, 어린이 인사말, 성악가 남성원씨의 독창, 장학금 수여, 졸업생 인사말, 감사패 증정, 통합한국학교 교사진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70년 설립된 통합한국학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캠퍼스에 300여명의 학생, 40여명의 교사진을 두고 2세들에게 말과 글, 역사 교육을 통해 조국과 얼을 가르치고 있다.
행사는 주미한국대사관 교육관실, 한국일보 등이 특별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