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의 수명은 체중에 관계없이 체력에 달려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의 로슈니 제이컵-아이삭 박사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당뇨병 환자는 과체중이든 비만이든 체중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체력수준이 높아야 오래 살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제이컵-아이삭 박사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부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병환자 2,690명을 대상으로 러닝머신으로 표준지구력 테스트를 실시해 체력수준을 상-중-하로 분류하고 이들을 7년 동안 지켜본 결과 체중에 관계 없이 체력수준이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력수준이 높은 사람은 정상체중이든 과체중이든 체력수준이 낮은 사람에 비해 조사기간 중 사망할 위험이 40% 낮았다. 특히 비만인 경우는 체력수준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무려 5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당뇨병환자에게는 체중을 줄이는 것 못지않게 체력을 높이는 게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제이컵-아이삭 박사는 말했다.
강도가 보통 정도인 운동, 이를테면 빠른 걸음으로 30분 걷은 운동을 1주일에 5일 정도 하면 높은 체력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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