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주축으로 한 아시안경찰협회(Asian Law Enforcement Society)가 14일 아시안 경찰 채용 박람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아시안 경찰협회(회장 이건)는 이날 섄틸리 소재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아카데미에서 출범식을 갖고 경찰업무 등을 소개하며 아시안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아시안경찰협회는 수년간 비공식적인 친목 모임을 가져왔으나 외부 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 워싱턴 DC 경찰국,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 등 10여개 경찰국이 참여, 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갱, 마약 문제 등 사회문제를 알렸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멀게는 로녹 경찰, 소방서, 보안관까지 참여, 아시아계 경찰 채용에 관심을 보였다.
경찰 채용 관계자들은 “아시아계 인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 커뮤니티와 협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아시아계 경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는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홍보를 보다 대대적으로 실시, 한인 등 아시아계가 많은 애난데일 등지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는 현재 1,400여명의 경찰이 있으며 아시아계 경찰은 3%에 해당하는 40명. 이 지역 아시아계 인구가 15%인 점을 감안하면 보다 많은 아시아계의 경찰 충원이 필요하다.
훼어팩스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DC 경찰국에는 각각 10명씩 총 30여명의 한인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
문의 dave.yoon@fairfaxcounty.gov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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