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건축업체의 부실공사로 완공이 지연됐던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노인센터에 따르면 시 노인국과 주택국이 10만달러의 공사비를 추가지원하는 안이 시의회를 통과, 지난 5월 28일 공사를 재개했다.
시의회는 공사를 5월 1일 이후 시작, 9월 30일까지 마치도록 승인했다. 완공은 7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노인센터는 지난 2005년 8월 40만 달러의 2층 공사기금을 확보, 설계회사 선정 등을 마친 다음 2006년 7월 착공했지만 공사를 맡았던 한인업체 ‘드림 디자인’이 재정압박으로 문을 닫으면서 90%의 진척을 본 채 공사가 중단됐다. 또 이미 진행된 공사도 자재 및 시공 결함으로 일부 시설의 재공사가 불가피했다.
이에 노인센터는 시 주택국에서 추천한 시공업체를 통해 지난 공사에서 잘못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새 시설 설치에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공사, 남녀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 공사, 모든 불량, 비규격 건축자재 교체 및 페인트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남기모 총무는 “2층 공사 중단과 지연, 불량 공사 등으로 노인센터가 입은 5만여 달러의 재정적 손실에 대해 공사를 맡았던 한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인센터는 등록회원 증가에 따른 공간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비어있던 2층에 운동과 오락, 무용 및 댄스 공간인 체육관과 의무실, 샤워실, 도서관 등을 꾸미고 있다. 45만4,000달러의 공사비용은 시주택국에서 10만달러, 주 공공사업위에서 2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센터 노인들 및 한인사회의 후원금으로 모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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