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지오 시작으로 5년간 ‘헛 돈질’ 계속
추신수·백차승 등 유망주로 팀 재건했어야
빌 바베이시의 ‘먹튀 행보’는 2003년 겨울 3루수 스캇 스피지오를 910만 달러(3년)에 영입한 데서부터 시작됐다.
그후 라울 이바네즈 1,325만 달러(3년), 리치 섹슨 5,000만 달러(4년), 애드리안 벨트레 6,400만 달러(5년), 제럿 와쉬번 3,700만 달러(3년), 미겔 바티스타 2,500만 달러(3년), 제프 위버 832만 달러(1년), 카를로스 실바 1,200만 달러, 에릭 바다드 ??? 달러 등 몸값 비싼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했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2007시즌 시작 전 매리너스는 팀 컬러를 혁신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었다. 2004년 63승을 시작으로 3년 내리 디비전 최하위를 기록하자 어차피 계속 성적을 못낼 바에야 유망주들로 팀을 리빌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지만 바베이시는 귀를 닫았다. 그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 로 성적을 내겠다며 ‘빅 베팅’ 을 거듭했다.
바베이시의 이런 행보로 백차승, 추신수를 포함 아담 존스, 크리스 스넬링, 그렉 답스, 트래비스 브랙클리, 라피엘 소리아노 등 유망주들이 매리너스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2007 시즌 전 이들을 모아 팀을 리빌딩했다면 현재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들은 이치로 스즈키와 이바네즈가 고참으로 팀 중심을 잡아주고 유니에스키 벤탄코트와 호세 로페즈, 펠릭스 헤르난데스 등 중고신인들과 함께 백차승, 추신수, 우완 선발 브랜드 머로우, 좌완 선발 라이언 롤렌-스미스 등으로 팀을 꾸려나갔다면 젊고 패기넘친 매리너스가 세이프코 필드를 호령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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