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최·제니퍼 김·제이미 안씨, 미 최대 단체서 홍보·케어 서비스
“에이즈는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임상심리 및 정신건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한인들이 미국 최대 HIV·에이즈(AIDS) 예방 서비스 단체에서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 2세 임상 심리학자인 브라이언 최씨와 정신건강 스페셜리스트인 제니퍼 김씨, 그리고 1.5세인 프로그램 매니저 제이미 안씨가 바로 그들.
이들은 지난 1987년 남가주에 본부를 두고 설립돼 HIV·에이즈 예방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아태 에이즈 예방팀’(APAIT)에서 근무하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에이즈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브라이언 최씨는 풀러신학교 심리학과에서 건강과 신경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사 후보생으로 APAIT에서 심리치료는 물론이고 심리평가와 상담 등의 일을 맡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 전문가와 연결시켜주는 일도 최씨의 몫이다.
정신건강 스페셜리스트인 제니퍼 김씨는 에이즈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위로하고 그룹을 결성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담당한다.
UC리버사이드를 갓 졸업한 제이미 안씨는 프로그램 매니저로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일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들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이민자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나 한인들은 이에 대해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에이즈는 질병의 하나일 뿐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숨기지 말고 APAIT에 연락하면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553-1836, 1837.
<정대용 기자>
아태 에이즈 예방팀(APAIT)에서 일하는 3명의 한인 직원들. 왼쪽부터 제니퍼 김 정신건강 스페셜리스트, 브라이언 최 심리학자, 제이미 안 프로그램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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