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 마련 못해 학교 빠지는 학생들 생겨
주 4일 수업·온라인 강좌 확대 등 대책 부심
치솟는 휘발유 값을 감당하지 못해 급기야 수업을 빼먹는 학생마저 나오자 주 내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켄트에 거주하는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BCC) 재학생 카토야 팔머는 매주 하루는 학교를 결석한다. 바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한번 주유할 때 마다 70달러가 넘는 연료비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시애틀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주 4일 수업제 등 학생과 교수들이 학교로 오는데 드는 교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갖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다.
출석이 필요 없는 온라인강좌를 대폭 늘리는 한편, 버스패스 구입비를 지원하고 교직원들에게 부분적인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CC의 밥 아담스 대변인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5중고를 겪고 있다며 치솟는 휘발유 값 외에 매년 오르는 수업료, 식품 비 등 각종생활비 인상에 학비융자서비스마저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는 앞으로 520번 다리와 90번 다리에 통행료가 부과된다면 이는 시애틀지역의 통학생들에게는 5번째 악재가 될 것이라며 “학교를 옮기던지 학업을 포기해야 할 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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