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의대동문들 ‘장기 의료봉사 활동’ 돌입
무료 서비스 확대위해 한인 의료 전문인 동참 기대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분명히 창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워싱턴주 서울대학교 의대동문들이 의기투합해 무료 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퓨짓 사운드 지역 의대동문은 총 17명. 이들은 한 주 걸러 한 번씩 시간을 할애해 페더럴웨이의 평통 서북미 협의회 사무실에서 무료 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벌이기로 했다.
봉사활동을 석 달 전부터 기획해온 신창범 동문(신경내과 및 통증)은 “대부분 단발성인 한인사회 의료봉사 활동과 달리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오늘(21일)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 고 말했다.
변제준 동문(가정의학과)은 “개원하고 있는 지역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활동비 등이 충분치 못해 대규모 진료 서비스에 아직 못미치지만 조만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신 동문은 “시작은 우리 동문들이 했지만 뜻을 같이하고 싶은 워싱턴주 대학동문 연합봉사회 등 다른 대학 출신 의료인들의 동참을 바란다” 고 말했다.
내달 5일 다시 열리는 무료 의료상담 서비스의 진료과목은 가정의학, 정신과, 신경내과, 소아과, 통증과로 여건 때문에 치료보다는 상담과 처방 계몽에 치중하고 있다. 간단한 혈당, 혈압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진료시간은 오전 10~12시, 오후 1~3시로 진료장소는 페더럴웨이 서울식당 옆 평통 사무실이다.
변 동문은 “의료보험, 정부나 병원의 의료비 지원 서비스 등 한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동참해 달라” 고 호소했다.
정기적인 의료상담의 장점은 한 번의 검진으로 놓칠 수 있는 질병을 수 차례 문진을 통해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험료 부담으로 병원을 자주 찾지 못하는 한인 환자들이 인터넷 등에 떠도는 불명확한 민간요법에 의지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의료 전문가에게 정확한 치료방법을 제시받아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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