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폴라리스 프로젝트’ 연구원 지낸 변호사
김 변호사는 “인신매매 한인 여성들은 캐나다 국경을 거쳐 LA, 뉴욕으로 공급되며 뉴욕 공급 책을 통해 워싱턴 지역으로 보내진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매춘에 종사하는 한인 여성들은 식당이나 노래방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한국에서 보고 브로커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다”면서 “비자위조, 비행기 값, 입국 후 숙박비 등으로 브로커에게 많은 빚을 지면서 매춘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폴라리스 프로젝트를 찾는 피해 여성의 80%는 현재 한인 여성”이라면서 “타 민족에 비해 인신매매를 당하는 한인 피해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매년 1만7,500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인신매매 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한국 여성들이다. ㅂ김 변호사는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데렉 엘러맨 공동 디렉터에 따르면 워싱턴에는 40개 이상의 아시안 마사지 팔러가 전화로 매춘을 예약 받고 있으며 이들 마사지 대부분은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 프로젝트는 연방수사국(FBI)과 협조,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이 P 비자를 받고 미국에 체류하는 것을 돕고 있다.
미 의회는 2000년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의 경우, 매춘업에 종사했더라도 이에 대한 죄를 묻지 않고 이들에게 P 비자를 줘 체류를 가능토록 했다.
김 변호사는 오는 30일(월) 오후 7시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카페에서 열리는 미주한인봉사단 세미나에서 ‘미국 이민자들의 성폭력과 성매매 실태, 한인여성들의 피해’란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 (301) 814-4410 홍덕진 코암코 강좌 간사.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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