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베이징 올림픽 후원을 중단하라
지난20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코카콜라 본사 앞에는 ‘코카콜라사의 베이징 올림픽 후원’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수단 반정부 인사들로 ‘중국이 다파르 지역 학살을 지도한 수단 정부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파르를 위한 희망’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반학살 학생연맹과 손을 잡고 ‘베이징 올림픽’ 후원 업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코카콜라를 선정, 1차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코카콜라 본사 빌딩 앞에서 ‘학살 올림픽’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애그너스 스캇 칼리지 재학생인 코트니 허거트는 사람들은 독재정부보다 대기업을 더 무서워하는 것 같다며 학살 등의 주제를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코카콜라가 수단에 청정수 개발을 위해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를 저지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정부조직이나 국제 조직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행동을 통해서 세상을 개선할 수 있다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그러한 일에 봉사할 것이라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다파를 위한 희망의 조나단 프리맨 대변인은 이날 집회는 전세계 12곳에서 열린 동시 집회의 하나라면서 이러한 시위가 중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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