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등 곡물가의 폭등은 곡물회사의 주가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모자익·포타시 올 60% 급등… 일부업체 배당금 지급도
곡물가격 폭등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곡물회사의 주식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초제와 씨앗판매 전문회사 ‘몬산토(심벌 MON)’는 오는 3분기, 기록적인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몬산토의 매출과 순익이 각각 3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에만 이 회사 주식이 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회사 모자익(심벌 MOS), 포타시(심벌 POT) 등도 올해만 주가가 60% 상승했다. 특히 번지와 포타시는 배당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또한 곡물회사 ‘번지’(심벌 BG)’는 옥수수 제조사 ‘콘 프로덕트 인터내셔널’(심벌 CPO)을 주당 31%의 프레미엄을 지불한 56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처럼 곡물회사 주식이 월스트릿의 효자종목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곡물, 씨앗, 비료, 농산물 관련 상품이 이머징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옥수수 가격은 전년에 비해 59%, 콩의 가격은 29%까지 올랐다. 특히 곡물회사 주식은 원유가의 폭등으로 대체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은 한 특정 곡물회사 주식투자에 너무 편중하기보다는 여러 회사에 골고루 투자한 펀드(Market Vectors Agribusiness ETF)에 투자해 위험부담을 분산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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