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마이클 조씨 총격피살사건 조사 발표를 접한 어머니 조홍란씨가 26일 집 거실에서 아들의 사진을 만지며 슬픔을 달래고 있다. <이종휘 기자>
‘마이클 조씨 경찰총격 사망’검찰 발표 큰 파장
라하브라 경찰국 제소
법무부 조사 요청 외
커뮤니티 대응책 논의
마이클 조씨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경찰관들의 행위는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는 OC검찰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조씨 가족 및 한인사회는 큰 충격 속에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가족과 한인사회의 단기적 대응은 일단 내주께 가족측이 라하브라 경찰국 등을 상대로 제기할 민사소송과 OC 한인검찰자문위 등 한인단체들이 연방법무부에 조씨에 대한 경관들의 인권침해 여부 조사요청 등 양 갈래로 압축된다.
아버지 조성만씨는 “검찰 발표내용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며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 조홍란씨는 “검찰이 사건 발생 전 아들의 행동과 관련, 내가 911에 신고한 내용을 공개하며 마이클을 정신병자로 몰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아들 생각이 자꾸 난다”고 말했다.
조씨 가족의 변호인인 쉘리 커프만 변호사는 “검찰의 발표 내용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며 “소송에서 꼭 승리해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잔 안 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은 “검찰의 조사결과 발표에 분노가 치민다”며 “어떻게 11발의 총격을 가해 사람을 죽여놓고 정당한 법 집행 운운할 수 있나”라고 분개했다.
안 전 회장은 조만간 한인 커뮤니티 인사들과의 회동을 갖고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최 OC검찰 한인자문위원 및 OC 한미연합회 이사장은 “조씨의 정실질환과 경관들의 총격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연방정부에 재조사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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