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북한이 핵신고와 냉각탑 폭파 이후 미국 및 유엔 등과 식량지원을 위한 대북접근 확대를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3만8천t의 식량을 선적한 미국 선박이 북한 남포항에 29일 도착했다고 CNN방송이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미국의 식량 인도는 지난 27일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과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 직후 미국과 유엔 그리고 북한이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을 포함해 외부인들에 대북접근 확대를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식량지원을 위해 더 많은 북한지역을 개방하고 식량이 의도된 대로 실제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조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식량원조를 담당하는 해외 요원들의 수도 1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북한은 50개군으로 제한했던 식량원조를 거의 모든 지역인 150개 군에 허용키로 했다.
또 이번에 도착한 미국 선박은 미국국제개발기구의 50만t 지원계획에 따라 1차로 3만8천t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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