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회자 부인들만을 위한 특별한 모임 ‘사모 대축제’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웨인스보로은혜교회에서 열렸다.
사모들의 역할과 위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영적인 활력을 되찾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40여명이 참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 전문가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와 김향숙 박사(가정사역원 원장) 부부. 세미나를 주최한 웨인스보로은혜교회의 방화성 목사는 “미주의 작은 지역교회가 사모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는 소식에 송목사 부부가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달려온 것으로 안다”며 “교회와 은혜수양관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모들을 섬길 수 있는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웨인스보로은혜교회는 손님맞이를 위해 수양관을 새롭게 보수하고 사모들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등록비도 받지 않는 등 정성스러운 행사 준비로 주위의 감동을 샀다는 후문.
김향숙 박사는 “사모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달란트가 많은데 안타깝게 묻혀 있다”며 “행복한 사모가 결국 행복한 교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신바람난 사모, 세상을 춤추게 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알라스카, 버지니아, 뉴저지 등에 있는 한인교회 사모들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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