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넘어
승용차 정면충돌
LA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15번 프리웨이에서 한인노인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반대편에서 오던 대형 트럭과 정면 충돌,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10분께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애프톤 캐년 로드 인근에서 한인 오귀섭(83 ·사우스 패사디나·사진)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혼다 시빅을 들이받으면서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했다. CHP 조사결과 오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발생지점은 LA에서 북동쪽으로 125마일 정도 떨어진 여모(Yermo) 지역으로 바스토우를 지나 황량한 사막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CHP의 한 관계자는 “오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트럭은 중앙선을 넘어오던 볼보를 보고 속도를 줄였기 때문에 오씨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더라면 사망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혼다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CHP는 오씨가 지친 상태에서 운전을 했거나 운전 도중 갑작스런 응급상황이 발생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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