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오는 9월 방북계획을 확정하고 대규모 방북단 모집에 나섰다.
워싱턴 평통은 2일 방북 설명회를 갖고 9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경기도 광명시 평통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북단 규모는 워싱턴 40명과 광명시 60명 등 총 100여명으로 확정됐다.
이용진 회장은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북이 남북간 소통이 끊긴 상태에서 화해 물꼬를 트고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방북 취지를 밝혔다.
이번 방북은 2일(화) 워싱턴을 출발해 광명시에서 1박한 후 4일 방북길에 오르는 일정이다. 평양에서는 만경대와 개선문, 중앙 박물관등 명소를 찾고 조선국립교예단, 소년궁전 공연, 아리랑 축전 등을 관람하게 된다. 묘향산도 찾아 국제친선전람관과 보현사를 견학할 예정이다. 7일(일) 귀경 후에는 다시 광명시에서 1박한 후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전체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번 방북계획에서 주목되는 점은 방북 경로와 참가자 문호개방. 박경식 남북나눔공동체 간사는 “민주평통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고려민항 전세기를 타고 평양으로 직항하는 노선을 이용하게 됐다”며 “방북단은 김포공항에서 북한의 전세기를 타고 순안공항으로 출발하며 다시 귀경길에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평통사상 세 번째인 이번 방북단은 평통자문위원과 남북나눔공동체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동포들에도 문호를 개방,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우덕호 남북나눔공동체 수석 부지부장은 “북한에 고향을 둔 이산가족이나 일반 동포들에도 먼저 신청한 분들에 참가 기회를 준다”며 동포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방북 경비는 1인당 2천600달러로 정해졌다. 여기에는 서울-평양 항공료와 호텔 및 체재비, 북한 어린이 지원용품 구입비 1인당 500달러, 광명시 호텔 및 체재비가 포함돼 있다. 워싱턴-서울 왕복 항공료(샤프여행사 담당)는 별도다.
신청은 7월15일까지 받으며 신청금 1천 달러(Pay To: ACDPU 워싱턴협의회)와 여권 복사본, 여권용 사진 2매를 함께 내면 된다.
문의 703-750-7875, 703-946-9177.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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