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독일의 라이너 슈에틀러를 물리치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윌리엄스 자매도 결승 격돌
2008년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 세계랭킹 1·2위인 로저 페더러 (27·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페더러는 4일 영국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 메인 코트에서 있었던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라트 사핀(랭킹 75위·러시아)을 세트 스코어 3-0 (6-3, 7-6, 6-4)으로 가볍게 잠재우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 대회 6연패와 함께 메이저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 65연승을 이어갔고 (윔블던에서만 40연승) 이번 대회 결승진출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잔디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을 보였다.
곧이어 열린 나달과 독일의 라이너 슈에틀러(랭킹 94위)의 준결승에서는 이 역시 나달의 세트스코어 3-0 (6-1, 7-6, 6-4)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달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했던 나달은 윔블던까지 제패할 경우 지난 1980년 비욘 보그 이후 처음으로 한 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동시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해 이 대회 결승에서 붙었던 페더러와 나달은 당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더러가 신승한바 있다.
이들의 결승전은 6일 오전 6시(채널4)에 열리게 된다.
한편 오늘 오전 6시(채널 4) ‘자매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서리나 윌리엄스의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은 동생 서리나가 지금까지 6번의 메이저대회 언니와의 결승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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