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미주총연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권익 찾기 운동에 들어간다.
이 전우회는 5일 저녁 폴스 처치 한성옥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이사장 윤창길)를 열고 권익 찾기 서명운동 경과보고, 고엽제 환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 대상 및 절차에 대한 설명, 내년 2월로 예정된 북미주 베트남 참전대표자 회의, 친선 낚시대회 및 친목 야유회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고엽제 환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과 관련한 설명에 나선 한정완 이사는 “한국의 경우 고엽제 환자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증상이 20여 가지인데 반해 미주의 경우 14가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총연이 결성되면 한국정부를 상대로 이같은 차별에 대한 시정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한국의 보훈당국도 미국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베트남전 참전 단체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빨리 총연이 구성돼 체계적으로 활동, 권익 신장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창욱 회장은 “내년 2월 워싱턴에서 캐나다를 비롯해 뉴욕과 LA 등 주요 지역 전우회 대표자들이 모여 총연 결성을 하게 되고 그 후 한국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우들의 도움과 협조가 절실한 만큼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들의 명예와 권익을 찾기 위한 서명운동도 전국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오는 12일 메릴랜드 오션시티에서 친선낚시대회, 8월3일에는 커닝햄 파크에서 친선야유회를 각각 개최키로 하고 이들 행사에 전우회 참석이 저조한 전우들의 참석을 독려키로 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는 약 20명의 임원, 이사들이 참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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