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랭캐스터의 한 가정집에서 전 부인 박영화씨 일가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심재환(39)씨와 권태원(37)씨는 애리조나주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된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의 도망자 체포작전을 통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마샬측은 7일 “지난달 연방 및 로컬 정부 산하의 150여개 수사기관이 애리조나 국경 지역에서 도망자들을 추적한 ‘팰콘(FAL CON) 합동작전’을 펼쳐 체포영장이 발부된 346명 중 312명을 검거했다”며 “심씨와 권씨도 수배자 명단에 포함됐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를 거쳐 멕시코로 넘어갔던 심씨와 권씨는 멕시코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돼 있다가 수배 명단에 올라가 있었던 것이 확인돼 미 수사당국에 신병이 인도됐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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