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동적인 발전상을 미국사회에 알리려는 태권도 포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태권도포럼은 15개 도장에서 700명 가까운 수련생들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7월7일 현재 8회나 개최했으며 연말까지 20개 도장이 참가 예약을 마친 상태다.
코러스 하우스의 김호산 담당관은 “태권도 포럼은 미국사회에 한국의 문화적 전통과 정신을 알리고 한미 교류관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범님들이나 수련생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포럼은 1시간여 동안 한국사회와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 역동성을 알리는 5-6편의 동영상 시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김호산 담당관이 별도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궁금증을 설명해주고 있다.
동영상은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다이나믹 코리아’, 125년 역사의 한미 우호관계를 담은 ‘You & I’ 그리고 ‘한국산 삽살개’와 ‘한류’를 담은 내용들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포럼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한번에 30-50명씩 참가,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지난 1일 포럼에 참가한 우광원 용인 태권도장(VA 스프링필드 소재)의 한 수련생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서 2년간 체류했었지만 모르는 것이 많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한국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광원 용인태권도장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서머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포럼에 참가했다”며 “태권도는 알지만 한국이란 나라는 낯선 미국 학생들에게 코리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태권도 포럼은 주중, 주말할 것 없이 참가를 희망하는 도장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거리가 먼 지역의 경우 코러스 하우스에서 직접 방문해 포럼을 열어주고 있기도 하다. 지난 6월에는 버지니아비치의 한 도장에서 ‘순회 포럼’이 열리기도 했다.
문의 202-587-6162,
E-mail: khs@koreaemb.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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