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가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이 미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주보건국이 지난해 무작위로 선정한 주전역의 575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담배 판매 여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캐롤라인, 세실, 프레더릭, 가렛, 켄트 카운티 등이 100% 판매하지 않았다.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볼티모어시가 94%로 가장 높았고, 캐롤(92.9%)과 하포드(90.9%)가운티가 높은 편이었으나 앤아룬델카운티는 78.6%로 낮았으며, 하워드카운티는 예상과 달리 55.6%로 저조했으며 볼티모어카운티는 절반에 불과한 50%로 주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볼티모어카운티의회는 지난해 11월 보건국 직원이 십대 미성년자들에게 담배를 판 업소에 50-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카운티에서는 적극적으로 그 법을 실행하지 않아 보건운동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미성년자 대상 담배판매를 금지하는 효과가 없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과거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 판매시 범법 행위로 처벌하던 것에 비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레고리 윌리엄 브랜치 카운티보건국장 대행은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줄이기 위한 카운티의 프로그램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고, 보건국 직원들은 점원이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업소를 발견하면 주인에게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옹호자들은 카운티의 소매상들이 너무 자주 미성년자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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