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월 350건중 63% 경매 연결
차압 위기에 처한 남가주 한인 주택주들이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차압 탈출 노력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 분석에 따르면 차압의 시작단계를 알리는 채무불이행통보(NOD)를 받았거나, 차압이 공식화됐음을 알리는 경매등록(TS) 단계에 들어섰던 한인 주택주들이 연체된 페이먼트를 내거나, 경매날짜 연장을 신청하고 자구책을 찾다가 다시 채무불이행통보나 경매등록 단계로 들어서는 비율이 올해 들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채무불이행통보나 경매등록에 들어선 한인 중 아무런 대책없이 차압을 맞게 되는 비율이 늘었음을 뜻한다.
현재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월평균 채무불이행통보를 받는 한인수는 350명, 이런 주택이 경매물건으로 나오는 경우는 220명으로 63%가 경매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차압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6년5월~2007년11월 사이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은 한인은 총 3,068건이고 이중 2회 이상 받은 경우는 581명으로 25.5%의 비중을 차지했고, 경매등록 1,683건중 2회 이상 경매 등록을 받은 경우는 174건으로 11.8%의 비중이었다.
이런 비중은 올해 2008년 1~4월 사이 감소했다. 총 1,252건의 채무불이행통보중 2회 이상 이를 받은 경우는 50건으로 4.1%에 불과했으며, 774건의 경매등록중 26명인 3.4%만이 2회 이상 경매에 등록된 경우였다.
김희영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밀린 페이먼트를 내면 차압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다시 연체가 시작되면 동일한 통보가 반복되게 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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