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지역에서의 대(對) 테러정책이 미국 대통령선거의 주요 이슈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7일 카불의 인도대사관에서 차량폭탄테러로 40여명이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대 테러정책을 둘러싼 대선 후보간 설전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이라크 병력을 철수시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은 보강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오바마는 인도대사관 테러사건은 아프간 내 안전 심각하게 퇴보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아프간에서의 병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라크 병력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아프간 내 상황이 안정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부흥을 노리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대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달 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차례로 방문, 이 지역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라크가 `테러와 전쟁’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며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수는 테러리스트와 미국의 적들을 대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캐인은 오바마의 해결책은 정말로 단순하다며 이라크와 아프간을 놓고 양자택일식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중동의 상황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이라크에서 승리해야 하고 난 아프간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것은 병력의 많고 적음의 문제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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