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김동진 사범, 전미챔피언십 우승
버지니아 거주 한인 검도인 김동진 사범(52.알렉산드리아)이 전국 검도 챔피언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미 검도 연맹(United State Kendo Federation)에 따르면 김 사범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8 검도 챔피언십’ 대회에 버지니아주 대표로 출전, 45세 이상 4~7단이 겨루는 시니어부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사범에 따르면 3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국 각주 대표들이 나와 기량을 겨루며 올해는 시니어부 55명을 비롯해 약 300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중 80%가 일본계이며 심판들도 엄정한 심사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초청되는 등 미국 최고 권위의 검도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김 사범은 “결승전 연장전에서 상대방 선수 코가 미키오 7단을 머리 한판승으로 눌렀다”며 “특히 다리를 부상당한 가운데 승리한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박재욱 7단에 이어 두 번째, 동부에서는 처음”라며 “이제는 한국 검도도 미국 주류 사회에서 열리는 시합에 자주 참석, 실력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2면으로 계속>
한편 워싱턴DC에서 ‘검도 수도관 USA’를 운영중인 김 사범은 검도 경력 38년째로 27세때 일본 검도 유학길에 올라 일본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검도8단 ‘사또’에게 사사받은 바 있으며 이밖에 유술 8단, 합기도 8단 등 총 23단의 무술 경력을 갖고 있다.
2001년 도미한 그는 현재 미 육군 19공수특전단유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 경찰국 무술교관, 메릴랜드대 검도부 사범, 포트 마이어 무술 교관으로 활동중에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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