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5명 숨져 기상청 주의보 발령
휴가철을 맞아 산이나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주일동안 휴양지나 해변가에서 번개에 맞아 숨지는 청소년들이 5명이나 돼 기상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의 존 젠세니우스 안전전문의원은 “전형적으로 7월은 번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라며 “ 휴가를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여름 캠프에서 자전거를 타던 조지아 매콘 거주 랜돈 딜라드(16)가 지난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번개에 맞아 숨졌고 이틀후 사우스캐롤라니아에서 래프팅을 즐기던 코리 무어(19)와 다음날 버지니아비치 해변가를 따라 조깅을 즐기던 스테파니 던 커피스(23)가 각각 변을 당했다. 7일에는 위스콘신 농장에서 16세 소년이 숨졌고 같은날 노스캐롤라이나 해변가의 폭풍우 대피소에 피신해 있던 16세 소년이 역시 번개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45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고 금년들어 16명이 변을 당했다.
기상청은 집이나, 학교, 오피스건물, 샤핑센터등 전기와 플러밍 시설이 있는 지역이 안전지대이지만 번개가 칠때는 샤워나 설거지를 삼가고 TV나 컴퓨터, 라디오등 전자 기기를 멀리 할 것을 조언했다.
기상청이 밝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비가 올때는 큰 나무나 외딴 곳이 있는 나무 밑으로 피하지 말 것 ▲ 야외 임시 대피소, 간이 주차장 등 부분적으로 오픈된 건물로 피신하지 말 것 ▲ 산에서는 오후에 주로 번개가 치므로 하이킹은 아침에 할 것 ▲ 번개가 치는 날에는 야외활동을 금할 것 ▲ 텐트를 언덕이나 개활지, 산등성 등에 설치하지 말 것. 부득이 할 경우 계곡 등 낮은 지역을 택할 것. ▲ 젖은 로프를 몸에 두르지 말 것 ▲ 펜스, 기둥, 백팩과 같은 쇠붙이에서 멀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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