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익대표부 설치 환영
(테헤란 AP.AFP=연합뉴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13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적들이 방아쇠에 손을 대기 전에 이란의 군대는 그들의 손을 잘라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9일과 10일 감행한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이란의 방어 능력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필요하다면 앞으로 우리의 방어력을 더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아울러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정책 수석 알리 아크바르 벨라이야티가 서방이 제시한 인센티브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란의 이익이라고 말한 데 대해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그는 핵 정책 결정 과정과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란 국영 TV 방송은 이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테헤란에 외교 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미국의 계획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란에 이익대표부(interest section)를 설치하고 싶다는 미국의 요청을 고려중이라며 이렇게 보도했다. 그는 관계 증진을 위한 그 어떤 행동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 정부는 미 이익대표부와 관련된 그 어떤 공식 요청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달 이 같은 계획을 퍼뜨렸으나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
이란은 워싱턴에 수년간 이익대표부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미국은 1979년 이슬람 혁명에 이은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사건 이후 국교를 단절하면서 테헤란의 외교공관을 폐쇄했다.
현재는 스위스 대사관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hsk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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