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지선 15강 진출 실패
(나짱<베트남>=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공산주의 국가로는 처음 베트남에서 열린 ‘2008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세계 최고 미인의 영예는 베네수엘라의 다이아나 멘도사(22) 양에게 돌아갔다.
멘도사 양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휴 양도시 나짱의 다이아몬드베이리조트에서 열린 ‘2008 미스유니버스 최종 선발대회에서 전 세계 80개국에서 모여든 미녀들을 물리치고 2008년 세계 최고의 미녀로 등극했다.
2008년 미스유니버스에 뽑힌 미스베네주엘라 다이아나 멘도사의 세계최고의 미녀가 된후 기뻐하는 모습(AP Photo/Vincent Yu)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풀려난 전력을 갖고 있는 멘도사 양은 이번 대회가 진행된 한달간의 합숙훈련에서 가장 돋보이면서 인기있는 미인으로 일찌감치 입상이 예견됐었다.
한국의 ‘2007 미스코리아 이지선 양은 15명이 겨루는 최종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7천500명을 수용하는 크라운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이날 최종선발전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제리 스프링거와 영국 5인조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맬러니 브라운의 사회로 2시간동안 진행됐는데 미국의 NBC에 의해 전 세계 170개국에 중계돼 10억명의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주 스폰서를 맡은 미국의 부동산재벌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세계적인 방송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을 맡은 이날 최종 선발전에서는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러시아 대표가 최종 5명에 들었고 베네수엘라에 이어 콜럼비아의 탈리아나 바르가스(20) 양이 준우승, 도미니카공화국의 마리안느 크루스(23) 양이 3위에 오르는 등 중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날 최종 선발전에 한국에서는 지난해 미스코리아 선,미와 올해 미스코리아에 출전할 시도 대표 등 50여명이 응원을 왔고 이지선 양의 어머니와 임홍재 주베트남대사, 민영우 주호찌민총영사 등이 지켜봤다.
그러나 베트남은 처음 치르는 대회인 탓인지 레 티엔 토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만 대회에 참가했다.
베트남의 응웬 짱 투이(20) 양은 베트남 미녀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15명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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