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12일 조찬기도회를 갖고 남북한과 미 지도자들이 바로 설 것과 동포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펠로우십(회장 백순)은 이날 아침 우래옥에서 교계 인사들과 이태미 남부 메릴랜드한인회장,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단 회장,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 등 100명가량의 동포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 지도자 초청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양일 워싱턴교회협의회 회장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설교를 통해 “동포 지도자들이 세상의 이론을 좇아 하나님의 영광을 도외시하지 말고 모범적인 신앙과 행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국은 100여 년 전 복음의 불모지에서 현재는 175개국에 1만7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선교대국으로 우뚝 섰다”며 “민족과 나라를 초월해 전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원상 SEED 국제선교회 총재는 합심기도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낮은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처음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섬기고 존경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주문한 후 “경제 등 여러 어려움에 봉착한 이 대통령에 솔로몬의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그가 여호와를 경배하게 하고 온 세계가 그의 지도력을 존경하게끔 해 달라”고 변화를 주문했다.
최용우 워싱턴 한인교역자회 회장은 ‘온 인류의 평강’을, 문승천 메릴랜드 한인목사회 회장은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미국 지도자’를, 정세권 한미조찬기도회 부회장은 ‘한국과 북한의 지도자’를 위해 중보기도를 올렸다.
백순 회장의 사회로 열린 기도회는 유종영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성경 봉독,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샬롬중창단의 특별찬양, 말씀, 중보기도, 지난해 한미국가조찬기도회 비데오 상영, 김택용 예비역 기독군인회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2005년 한국과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간의 상호 협력사역 증진을 위해 설립돼 매달 둘째 화요일 중보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또 매년 10월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11일 타이슨스 코너의 웨스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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